조리원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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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는 이야기, 1] 씩씩이와 함께 하는 삶 시작끄적끄적 2021. 2. 9. 00:18
오늘은 1월의.. 아니 2월이구나. 아무튼 어느 조용한 겨울날의 월요일 저녁무렵이다. 월요일이라 여느날보다 조금 일찍 출근했다가 여섯시쯤 퇴근한 후 집에 곧바로 돌아와서 와이프와 마주앉아 조금 늦은 저녁을 먹고 와이프가 샤워하러 간 동안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거실 소파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다. 그리고 지금 내 옆에는 태어난지 이제 막 26일 된 아기(이씩씩씨)가 가로로 누워 열심히 쪽쪽이를 빨며 잠을 자고 있다. 참 평온한 일상이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그 사이사이엔 참으로 많은일이 있었다. 집에 온지 몇일 안 되었지만 퇴근길에 현관문을 열면 거의 매일 우렁찬 울음소리로 반겨주던 아기는 오늘은 어쩐일인지 쌔근쌔근 자고 있었다. 아기가 자는 사이 뭘 조금 하려고 하는 찰나, 역시 잠에서 깨어 우렁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