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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한 날 화장실 환풍기를 돌렸을 경우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생활관련 팁 2019. 3. 5. 07:47
어제 "미세먼지 심한 날 아파트 환기 시스템을 돌렸을 경우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글에 이어 두번째 실내 초미세먼지 측정 글입니다
사실 이번 실험은 의도한 것은 아니고, 새벽에 자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고 환기 시스템을 돌린 후 깜빡 잊고 계속 켜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실험 환경
이번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추이를 알아본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새벽 4시~아침 8시의 실외 초미세먼지 농도는 어제의 88 ug 보다 더 높은 120~140 ug/m^3 수준이었습니다.
(1) 실내 공기가 안정된 상태 (12시 ~ 새벽 4시 경)
(2) 거실에 붙어있는 화장실의 환풍기 (환기구) 가 동작하고, 화장실 문이 열려있는 상태 (4시 ~ 6시 30분 경)
(3) 아파트 환기 시스템을 가동한 상태 (6시 50분 경 ~ 7시 30분 경)
측정결과
(측정결과 그래프)
관찰
(1 구간) 아침에 일어나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추이를 보니 새벽 4시 이전에는 10 정도로 다소 안정된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구간)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가 새벽 4시 이후로 35 ug/m^3 수준으로 상승해서 아침에 일어난 시간인 6시 30분 경 까지 유지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실에 붙어있는 화장실의 환기구 가동에 의한 미세먼지 유입으로 보입니다.
(3 구간)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가 아침 7시 전후로 다시 50 ug/m^3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이것은 아파트 환기 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으로 보여지며, 어제의 "미세먼지 심한 날 아파트 환기 시스템을 돌렸을 경우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글에서의 실험 추이와 경향이 비슷합니다.
결론
실외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화장실 환풍기 가동을 통해서도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음을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환기구로 직접 유입되는 것 보다는 음압에 의한 창문 틈, 문 틈 으로 유입되는 외기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다만, 증가하는 미세먼지 수치가 모두 유입되는 미세먼지량에 의한 것이기 보다는 실내 공기 순환에 따라 적체된 먼지가 이동하여 측정치를 올리는 요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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