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워낙 높아서 외출하기 꺼려지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밖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외출하지 않으면 된다고 해도 실내 공기는 여전히 고민거리 인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나 노약자가 있으면 더 신경이 쓰이겠죠?


실내, 특히 집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압력의 원리를 이 포스팅을 통하여 간단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음압


음압은 말 그대로 음 (-) 의 압력이라는 의미입니다. 메르스나 기타 전염성 질환이 유행할 때 음압병동이라는 용어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데요, 말 그대로 환자가 위치한 장소 (병동)의 압력을 음으로 유지해서 병동의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음의 압력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실내의 공기를 밖으로 빼 주어 압력을 낮춰 주어야 하는데요, 공기가 빠져나가면 필수적으로 외부에서 공기가 유입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내의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병원에서나 나올법한 단어인 음압이 가정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요리할때 주방 덕트를 가동하거나 화장실을 쓸때 환풍기를 켜게 되는데요, 보통 환풍기는 급기는 하지 않고 배기만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기 팬이 가동될 때 빠져나가는 공기 양 만큼 집안 압력이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음압 상태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가 완전히 진공상태가 될 수 없으므로, 이렇게 음압이 발생하게 되면 창문 틈이나 현관문 사이로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게 됩니다. 


몇일 전 올렸던 미세먼지 심한 날 화장실 환풍기를 돌렸을 경우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글에서의 환풍기를 켜고 잠이 들었을 때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을 보면 이런 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음압 상태가 크게 문제가 될 리 없겠지만, 바깥 공기의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매우 심각한 요즘같은 날에는 신경이 쓰이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는 필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환기를 시키지 않을 수도 없겠지만, 실내 환풍기를 가동하게 되면 그만큼 외부 공기가 들어온다는 사실을 미리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불필요한 환풍기 가동은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양압

양압은 음압의 반대되는 개념이겠죠? 말 그대로 실내 압력이 양 (+) 라는 의미입니다.


음압이 배기 팬의 가동으로 발생한다면, 반대로 양압은 급기 팬만 가동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실내를 양압 상태로 만드는 요인은 일반적으로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내 환기 시스템의 급기구만 있는 경우라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양압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외부의 공기를 그대로 실내로 공급하게 되면, 음압이 발생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실외의 미세먼지 유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기 시스템이나 기타 급기시설에 충분히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필터가 유입되는 공기를 여과하게 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아파트 실내 환기 시설이 이런 원리로 급기구에 필터가 장착되어 동작하게 됩니다. 


아파트 환기 시설에 급기구와 배기구가 존재하는 경우 한가지 유의 할 점은 급기구에 규격보다 너무 높은 등급의 필터를 설치할 경우 급기량이 줄어들게 되고, 급기량보다 배기량이 더 커지게 되면 실내가 의도하지 않게 음압이 발생하여 오히려 외부공기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점 유의하여 가급적 규격에 맞는 필터 사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상 실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관리를 위하여 실내 압력에 관한 간단한 내용을 살펴 보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실외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도 미세먼지가 아닌 기타 유해가스가 많기 때문에 실내 공기가 환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내 압력, 즉 음압이나 양압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인지하고 있다면 효율적인 환기를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관련 내용을 포스팅 하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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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능다시보기 2020.06.30 10:53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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