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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교 유아 무선 드라이기 (CF005 PRO 모델)
    이것저것 사용 후기 2023. 7. 9. 15:16

     

    어느 평온하던 날이었습니다. 두돌 조금 넘은 아이와 머리 말리자고 실랑이를 삼십분도 넘게 하는 것 말고는 말이죠. 

     

    아이 머리를 말리려면 안방 화장대까지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하는데, 아이는 죽어도 안 가고 거실에서 블럭놀이를 하겠다고 합니다. 책이나 놀이감으로 꼬셔도 보았지만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이 전쟁이었습니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무선’ 드라이기는 없을까? 큐텐에 찾아보니, 중국산 제품이 하나 보였습니다.

    한달정도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주문 했습니다.

     

    배송은 보통 큐텐에서 주문하고 받는 2주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드라이기 박스입니다

     

    배송 받고 처음 드는 생각은, 만듦새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나쁜것도 아니긴 했습니다.



    어댑터는 16.8V 2A의 DC 잭 출력이어서, 어댑터가 고장나도 다른걸로 대체는 되겠다 싶었습니다.

     

    어댑터 (16.8V 2A)

     

    드라이기 본품은 묵직했습니다. 대략 4~500그램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버튼이 두개 있는데, 위 버튼은 바람세기 조절, 아래 버튼은 켜기/끄기 버튼 인것 같습니다. 

     

     

    드라이기 본품
    충전 중

     

    처음에는 아래 버튼을 눌러도 안 켜지길래, 불량인가 했는데, 한참을 눌러야 켜지게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잘못 눌러서 켜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람 강도는 1~3단계는 온풍이고, 4단계는 냉풍만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품의 바람 구멍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4단계로 켜도 다른 드라이기 1단 정도의 풍량인 것 같습니다.

     

    온풍의 바람의 온도는 그냥 미지근 한 정도입니다. 유선 드라이기의 뜨거움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생각보다도 더 온도가 낮게 느껴졌습니다.

     

    아기 머리를 말려보면, 한~~참 걸립니다. 체감상 유선 드라이기의 3~4배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남자아이이고 머리가 그리 길지 않아서 그냥저냥 쓸만합니다. 여자아이였거나, 머리가 더 길었으면 못 썼을 것 같습니다.

     

    우리집 아기.. 이정도 머리를 말리는데도 한참 걸립니다..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 스럽습니다. 아이와 머리 말리자고 실랑이를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가 책을 읽거나 놀이감 가지고 놀면 뒤에서 그냥 말려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은, 드라이기 앞뒤가 짧아서, 머리카락이 길면 뒤 구멍으로 들어가서 팬애 걸리거나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와이프가 테스트 해 보다가 머리 한번 낑겼습니다.. -.-)

     

     

    한번 충전하면.. 5~6일 정도 (하루에 한번 아이 머리 말릴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위 내용 외 단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드라이기 배터리 잔량을 알기 어려운 점이 있을것 같은데.. 핸드폰 처럼 배터리 잔량에 민감한 기기가 아니다 보니 크게 아쉽지 않고요, 또, 충전기에 꽃아두면 LED가 다 켜져 있어서 밤에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ㅅ-);;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무선(!!) 드라이기

    - 풍량은 약함

    - (남자)아이와 머리 말리는 걸로 실랑이 하고싶지 않은 사람에게만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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