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스마트로라] 저가형 라커보드 만들기 (와후 키커 코어용)

가난한 자의 라커보드

 

 

스마트 로라를 사용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탁스 네오 2T를 사용했지만, 짧은 기간 내에 와후 키커 코어로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변 후 느낀 점을 공유하면서,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한 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네오 2T vs. 키커 코어: 소음과 진동 비교

네오 2T와 키커 코어를 모두 사용해 본 결과, 제 기준에서는 네오 2T가 진동도 적고 더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키커 코어가 크게 시끄럽다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층간 소음 문제나 장기적인 진동으로 인한 불편이 걱정되어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라커보드? 가격과 공간의 현실적인 문제

소음과 진동을 완화하는 방법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라커보드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라커보드는 스마트 로라를 설치할 때 흔들림을 줄이고 쿠션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부피도 커서 설치 공간의 제약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대체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테니스공을 활용한 저렴한 대안

검색 끝에 발견한 방법은 테니스공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알리에서 관련 제품을 주문했고, 한참 기다린 끝에 드디어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설치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고무로 된 발을 네 개 장착해야 했는데, 구멍에 잘 들어가지 않아 꽤 애를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채인 오일이라도 발라서 끼웠으면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한 달 사용 후기: 소음과 진동 감소 효과는?

한 달 가까이 사용해 본 결과, 테니스공 여덟 개가 무게를 나눠 받쳐 주면서 페달링할 때 쿠셔닝이 더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진동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단순한 기대감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건 예전보다 거실이나 아기방에서 들린다는 가족들의 소음 관련 피드백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쿠션이 적용되면서 혹시라도 가뜩이나 작은 제 파워를 조금이라도 먹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입니다. 아무래도 단단한 지면에서 직접 페달링할 때보다 힘의 전달이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그 차이가 미미할 수도 있겠지만, 파워 손실에 민감한 분들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가성비를 고려한 만족도 평가

결과적으로 알리에서 12달러, 그리고 테니스공 1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커보드처럼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소음과 진동을 어느 정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담 없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로라를 사용하면서 소음과 진동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직접 제작하거나 테니스공을 활용한 간단한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며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알리에서 제가 구매한 링크를 공유 합니다. 알리가 늘 그렇듯 가격이 시간/제품별로 들쭉날쭉하니 최저가를 잘 찾아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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