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동차] EV6 롱레인지 에어 RWD 2022
    이것저것 사용 후기 2022. 9. 13. 22:42

    작년에 k5 1세대 hev 운용 중 전기차로 기변을 하려고 하였으나, 기존 차량 처분 후 출고가 아주 늦어져서 추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과 ev6, 그리고 최근에는 폴스타2까지 예약해놓고 저울질하다가 가성비로 예약한 ev6로 받았습니다. 

    가성비로 구매하고자 에어트림의 후륜모델을 선택해서 필요한 옵션들을 넣었습니다. (컴포트, 컨비니언스, 빌트인캠, 썬룹까지)

     

    한달정도 운행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먼저 연료비가 깡패입니다. 소유하고 있는 다른 차량 (k9) 대비 연료비가 대략 10%정도로 들것 같습니다. 

    엔진오일도 안 갈아도 되고 세금까지 생각하면 훨씬 이득입니다.

     

    시내운전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아주 저속에서는 엔진의 진동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고, 가다서다 하는 도로에서도 회생제동으로 브레이킹을 하니 에너지 손실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나름 기분이 괜찮습니다. 

    뚫린 도로는 저속에서도 나오는 높은 토크를 이용한 경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요즘 다른 차량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오버스티어링 등 코너링이나 한계주행과 관련한 느낌은 아직 잘 모르겠네요.

    노면에 따른 승차감은 보유한 세단 보다는 조금 아쉽습니다. 요철도 조금 더 잘 느껴지고 전고가 세단 보다는 전고가 높아서인지 좌우로 휘청이는게 좀 더 큽니다.

     

    고속주행 느낌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전비를 급격히 깎아 먹는것 같아 속도를 아주 높이기는 좀 꺼려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면소음과 풍절음이 조금 도드라져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 곧 익숙해졌습니다.

     

    실내 공간과 관련해서는 머리 위 공간이 조금 답답한것 같습니다. 썬룹이 있어 더 그런것 같고요, 대신 프렁크는 기대만큼 만족스럽네요. 이것때문에 후륜모델을 선택한 것도 있는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편의장비는 여느 현기차처럼 좋습니다만, 보유한 다른 차량보다는 좀 아쉽습니다. 

    2열과 후면의 썬커튼이 없는게 가장 크게 역체감이 됩니다. 사운드 옵션도 안 넣어서 이부분도 좀 불만족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볼륨이 너무 작네요. 30넘게 올려야 음악이 적당히 들리는게 좀 불편합니다. 

    실내 재질이나 마감도 차량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물음표가 달리는데 다시 배터리 가격을 빼고 생각하면 적당히 수긍이 갑니다.

     

    전기차라 아이가 이동중 잠이 들었을때 처럼 시동을 켜놓고 에어컨을 틀고 차에서 대기하기에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기존 차량으로는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기도 그렇다고 시동을 끄기도 애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이 별로 없지만 아직까지는 큰 불편없이 충전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 집, 처가 등등 동선에 완속충전기가 개수는 많지 않아도 있기는 해서 눈치게임 조금씩 하며 충전을 할수는 있겠더라고요.

     

    한달정도 ev6를 운행하며 의외로 가장 만족한 부분은 회생제동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사실 테슬라 모델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도 회생제동과 관련이 있었는데요, 최근 연식 차량은 회생제동 선택이 2단계로만 되고 또 회생제동을 강제하는 것이 친절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ev6의 회생제동 관련부분은 아주 친절합니다. 완전한 회생제동 off도 가능하고요. (하지만 이것은 이것 나름대로 내연기관 대비 너무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어 익숙치 않네요.)

    ev6는 회생제동 Auto 모드가 있어 적절히 회생제동을 조절해주는 모드가 익숙한 정도로 감속을 해 주는 자연스러운 운행도 되고, 적절히 회생제동도 해서 전비도 괜찮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할때 패들시프트를 이용해서 최대 회생제동 모드로 빠르게 변경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또 다른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저속에서 감속해서 멈추고 싶을때나 아주 천천히 크리핑 주행을 하고싶을때 엑셀 페달만 쓸 수 있어 편합니다.

    글로는 잘 전달이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이런 부분이 현기 전기차의 큰 강점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왼쪽이 ev6, 오른쪽이 기존에 타던 차량

    +)

    차량 운행을 하며 아직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는데, 계약과 구매 과정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사전예약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딜러가 줄서기를 해서 순번을 정해야 했고, 딜러 잘못 만나면 순번이 안드로메다로 가기도 했고요. (사전계약순이라더니…ㅠㅠ) 

    비선호 색상을 골랐다는 이유로 출고가 기약없이 미뤄져서 작년 보조금도 못 받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몇백만원을 더 주고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이슈가 있으면 선택 전 미리 고지를 하던가, 아니면 페널티 없이 변경을 하게 해 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줄 선 사람은 못받는데, 취소차나 전시차로 순번 상관없이 막 파는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차가 안나오니 별게 다 아쉽더군요.

     

    ++)

    어쩌다보니 이번까지 기아차만 연속 세대 구매했네요. 다음차는 과연...?

     

    +++) 

    빌트인캠 화질이 생각보다 좋더군요. 

    꽤나 빠르게 (대략 상대속도 80정도로) 마주해 지나가는 차량 번호 식별이 가능했습니다. 

     

    ++++)

    v2l을 빼먹었군요. 프렁크에 1구 인덕션과 라면냄비 넣어 뒀습니다. 든든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