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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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멘장안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하기 (멘장안 이동 방법)여행관련 팁 2019. 3. 4. 22:20
멘장안 섬은 발리의 북서쪽 끝에 있는 국립공원 (West bali national park)에 속해있는 작은 섬입니다. 멘장안은 사슴을 뜻하는 현지 단어인데, 이름 그대로 사슴이 사람을 겁내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멘장안 섬은 무엇보다 스노클링과 다이빙 스팟으로 유명합니다. 보통 멘장안 섬을 간다고 하면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러 가는 것을 뜻하며, 작은 섬이고 무인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섬 안에는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샵이 없습니다. 때문에 멘장안 섬을 둘러보고 싶다면 섬 가까이에 있는 페무테란 (Pemuteran)이나 로비나 (Lovina), 아니면 다른 발리섬의 도시들 (꾸따, 스미냑, 우붓 등)의 여행사를 통해서 투어 형태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멘장안 섬 위치.) 로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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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10), 에필로그 (2019/2)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19. 22:51
(혼자 돌아다닌 대략의 경로) 발리 공항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한국에 도착 한 지도 어느 덧 2주여가 지났다. 한달이 조금 안되는 짧다면 짧지만 또 길다고 하면 길 수도 있는 기간 동안 여행자의 신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언제는 하루하루가 쉬웠던 적이 있었는가 하면 딱히 돌아올 필요도 없는 듯 하고. 여행을 다녀온 이후, 명절에 함께하지 못한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양가에 들러서 가족들하고 시간도 보내고, 연말과 여행기간동안 만나지 못했던 몇몇 지인들과도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는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추억을 되새겼고, 지인들 과는 어떻게 길게 휴가 갈 수 있었는지,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발리에 여행가면 어떤 곳이 둘러볼 만 한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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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여행 (9), 다시 꾸따와 스미냑 (2019/2)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19. 10:57
다시 우붓을 떠나 4박을 남겨두고 꾸따로 돌아왔다. 스탑오버했던 쁘리마 버스를 다시 타고 왔는데, 오는길에 르기안 가까운 곳에 내려달라고 하면 흔쾌히 내려주는 것 같았다. 다시한번 발리는 유두리가 통하는 정감있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 꾸따는 공항 근처라 여러번 찾게 되는 곳이다. 이번에는 뽀삐스 거리 근처의 Bakung Sari 거리에 숙소를 잡았다. 쁘리마 버스에서 내려서 가기도 편했고 세가라 해변과 꾸따 해변으로 나가기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이 거리에서는 AB Hotel에 묵었는데, 방도 넓고 쾌적하고 매우 만족 스러웠다. 다만 호텔에 수영장이 없어 한낮 더운시간에 방에만 있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꾸따에는 2월 초에 들어왔는데, 우기가 거의 끝나고 날씨가 건기로 바뀌어 가는 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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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6), 중간 에필로그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5. 22:45
와이프와 함께한 10일 조금 넘는 여행이 끝났다. 여행 오기전 몸이 안 좋아서 일주일 정도 골골대다 겨우 회복하고 온 여행이라, 다시 몸이 안 좋아질까 여행 초반엔 노심초사했었다. 여행 중간에 여행 오기 전 처럼 아팠으면 막막했을 것 같다. 여행 끝나고도 몸 관리를 잘 해야겠다. 여행 오기 전 가장 큰 걱정은 날씨였다. 1월이면 한창 우기일 때라 정말 가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와보니 와도 되기는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름 우기의 오랜기간을 겪어보니, 먼저 비는 주로 저녁에 와서 낮에 돌아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고, 또 밤에 비가 억수같이 와도 다음날 아침이면 대부분 잦아들었다. 다음날 낮까지 비가 올 때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일주일씩 비가 연달아 오지는 않는다는것.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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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5), 짱구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4. 23:50
와이프와 같이 지낼 마지막 여행지는 짱구 (Canggu) 로 정했다. 캉구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다들 짱구라고 해서 나도 짱구라고 불렀다. 왠지 친숙한 이름이다. 짱구를 가기로 한 이유는 이유는 요즘 핫하다고 해서. 막상 도착해보니 스미냑과 우붓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다. 힙해 보이는 까페와 논이 공존하는 풍경. 적당히 번화하고 적당히 한적해서 좋았다. 짱구에서는 캄트리 방갈로 라는 곳의 풀 빌라에 묵었다. 리조트 내의 수영장도 좋지만 전용 수영장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빌라에 딸린 수영장은 생각보다 오붓한 규모였지만, 밤에도 산책 다녀와서 더우면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아침에 조깅한 후 더울 때 풀에 들어가는 느낌은 최고였다. (아담한 우리 방 수영장) 짱구에서는 스쿠터를 빌려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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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4), 렘봉안과 페니다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4. 17:03
렘봉안 섬 (Nusa Lembongan)은 여행 일정이 꽤 길었기 때문에 안 가본 곳을 한번 가보고 싶어서 여행지로 넣었었다. 배를 타고 가야하는 섬이기도 하고, 들어가고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기간도 3박으로 나름 길게 잡았다. 우붓에서 렘봉안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스피드 보트 업체들에서 픽업도 오고 렘봉안 섬의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스피드보트 업체들이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우리는 수그리와 익스프레스 (Sugriwa Express) 라는 업체를 이용했다. 가격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나오는 길에는 보트가 너무 흔들려서 바이킹을 100번쯤 타고 나온 기분이었다. 우붓 호텔에서 픽업 시간은 오전 11시 30분~12시 였는데, 오전 11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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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2), 출발 및 꾸따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3. 18:19
이번 발리행 비행기는 여행 보름 쯤 전에 예약했는데, 우기라 그런지 비행기 표는 넉넉히 있었다. 다만 대한항공이나 가루다인도네시아 같은 직항 표는 대략 90만원 선 부터 있는 것 같고, 기타 저가항공사들은 싸게는 30만원대도 있었지만 대부분 경유시간이 9시간 이상인 난해한 일정으로 나와 있었다. 일정이 조금 길다 보니 이동에 시간을 조금 더 써도 되겠다 싶어서, 경유 편 중에 경유 시간이 짧은 녀석으로 찾아서 나온 표는 동방항공 것이 있었다. 동방항공은 예전 빠리 갈때에 한번 탄 적이 있었는데, 그날 푸동 공항 안개로 비행기도 인천에서 2시간쯤 늦게 떴고 그나마도 푸동에 착륙을 못해서 홍차오 공항으로 내린 후, 임시 비자를 받아 공항 밖으로 나온 후 항공사 봉고차로 미친듯이 달려서 겨우겨우 연결편을 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