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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8), 다시 우붓 (2019/2)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17. 22:54
혼자하는 발리 여행의 두번째 목적지는 다시 우붓. 지난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우붓이야말로 발리 여행의 정수가 아닐까 하는데, 사실 이번은 쁘리마 버스를 타고 로비나에서 꾸따로 가는 길에 스탑오버가 공짜라고 해서 한번 해봤다. 한번에 로비나에서 꾸따로 이동하려니 좀 힘들기도 했고. 로비나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해서 우붓에는 11시 30분쯤 도착했다. 타고 온 버스는 12시에 꾸따로 다시 출발하는데, 바로 타면 꾸따로 가고 내려서 다음에 꾸따로 가겠다고 하면 스탑오버가 되는 것 같았다. (다시 찾은 우붓 거리) 숙소는 쁘리마 버스 인근의 베일 발리 하우스 (Bale Bali House)라는 홈스테이로 구했다. 홈스테이다 보니 가격도 저렴했고 위치도 쁘리마 버스에서 가까워서 짐을 끌고도 충분히 걸어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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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간단한 디버깅용 매크로 정의 (줄번호, 함수명, 파일명 기본 표시)개발 이야기 2019. 2. 15. 15:11
C나 C++로 간단한 프로그램 짤 때, 줄 번호와 함수명을 기본으로 포함시키기 위해 쓰던 간단한 디버그 스크립트 입니다. 전처리문으로 DBG라는 것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인자로는 printf와 같은 format string을 넣으면 됩니다. #define DBG(format,args...) \printf("%d %s() :" format "\n", __LINE__, __FUNCTION__, ## args) 위와 같이 하고 함수 내에서 아래와 같이 사용합니다. int main(){ // Debug trace with only line number and function name DBG(""); int num = 3; // Debug trace with string DBG("num is %d", 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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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7), 로비나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13. 09:21
여행 뒷 부분의 혼자 다니는 기간에 어디로 갈지, 그리고 무엇을 할지 전혀 계획을 하고 있지 않았다. 막상 혼자 여행하는 날짜가 다가오자 더 멍해지는 기분. 그냥 일정을 바꿔서 같이 돌아갈까도 진지하게 생각했지만, 더 비싸게 발권한 항공권 가격과 변경수수료가 흔들리는 내 마음을 잡아주었다. 시간이 흘러 혼자가 되기 전날, 그러니까 와이프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는 그날 부랴부랴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북쪽 해안의 로비나 (Lovina)로 가보기로 했다. (로비나) 무작정 로비나로 가고 싶었던 이유는 꾸따나 짱구, 그리고 렘봉안에서 맞았던 거센 바람이 북쪽은 왠지 좀 괜찮을 것 같았고, 말로만 듣던 멘장안 스노클링과 돌고래 투어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였다. 로비나는 택시로 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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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핸드폰 현지 SIM카드 및 교통편 관련 미세팁여행관련 팁 2019. 2. 12. 10:44
발리 여행에서 나름 유용했던 몇가지 팁을 공유하기 위해 올립니다. 1. USIM 및 현지 통신- 클룩 사이트에서 7천원 정도 결재하면, 6GB 데이터 유심을 도착한 후 공항에서 수령 가능 합니다.- usim 수령할때 카드 윗 부분에 현지 전화번호가 있는데, 메모나 아래처럼 사진 찍어두면 좋습니다.- 현지 전화번호는 0aaa bbbb cccc 이런 형태로 되어 있는데, 국제전화 형식으로는 +62 aaa bbbb cccc 가 되니 그랩이나 고젝 가입할때 이런 형식으로 넣으면 됩니다.- 해당 번호로 그랩 등 가입시 인증 코드를 수신할 수 있으며, 전화도 발신은 안되지만 수신은 되어서 현지에서 연락받기 편했습니다. (그랩 기사들이나, 예약한 스파나 식당 등에서 확인전화를 걸어올 때가 있었습니다.) 2. 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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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꾸따 비치 서핑 미세 팁 (비치보이)여행관련 팁 2019. 2. 12. 10:38
혹시 발리 여행과 꾸따 해변에서의 서핑을 처음 알아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소한 경험기를 남겨 봅니다. 0. 꾸따 해변 서핑 포인트- 꾸따 씨뷰호텔과 쉐라톤 호텔 앞쪽에 서핑하는 사람도 많고, 비치 보이들도 많았습니다. (파도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우기에는 비치보이들이 별로 나와있지 않고, 1월 말 건기로 넘어갈때쯤 되면 다시 비치보이들이 많아 집니다.- 스미냑, 짱구에서도 서핑이 가능합니다. 꾸따비치 만큼 비치보이들이 많지는 않고 파라솔 대여하는 곳에 가면 보드 대여나 강습도 가능합니다. 1. 서핑 방법- 대체로 제가 살펴본 결과 크게 아래 3가지 정도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한인 여행사를 통해서 서핑 강습을 예약하는 방법 . 현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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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6), 중간 에필로그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5. 22:45
와이프와 함께한 10일 조금 넘는 여행이 끝났다. 여행 오기전 몸이 안 좋아서 일주일 정도 골골대다 겨우 회복하고 온 여행이라, 다시 몸이 안 좋아질까 여행 초반엔 노심초사했었다. 여행 중간에 여행 오기 전 처럼 아팠으면 막막했을 것 같다. 여행 끝나고도 몸 관리를 잘 해야겠다. 여행 오기 전 가장 큰 걱정은 날씨였다. 1월이면 한창 우기일 때라 정말 가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와보니 와도 되기는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름 우기의 오랜기간을 겪어보니, 먼저 비는 주로 저녁에 와서 낮에 돌아다니는데 큰 지장은 없었고, 또 밤에 비가 억수같이 와도 다음날 아침이면 대부분 잦아들었다. 다음날 낮까지 비가 올 때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일주일씩 비가 연달아 오지는 않는다는것.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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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5), 짱구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4. 23:50
와이프와 같이 지낼 마지막 여행지는 짱구 (Canggu) 로 정했다. 캉구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다들 짱구라고 해서 나도 짱구라고 불렀다. 왠지 친숙한 이름이다. 짱구를 가기로 한 이유는 이유는 요즘 핫하다고 해서. 막상 도착해보니 스미냑과 우붓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었다. 힙해 보이는 까페와 논이 공존하는 풍경. 적당히 번화하고 적당히 한적해서 좋았다. 짱구에서는 캄트리 방갈로 라는 곳의 풀 빌라에 묵었다. 리조트 내의 수영장도 좋지만 전용 수영장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빌라에 딸린 수영장은 생각보다 오붓한 규모였지만, 밤에도 산책 다녀와서 더우면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아침에 조깅한 후 더울 때 풀에 들어가는 느낌은 최고였다. (아담한 우리 방 수영장) 짱구에서는 스쿠터를 빌려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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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리프레시 휴가 (4), 렘봉안과 페니다 (2019/1)여기저기 여행기 2019. 2. 4. 17:03
렘봉안 섬 (Nusa Lembongan)은 여행 일정이 꽤 길었기 때문에 안 가본 곳을 한번 가보고 싶어서 여행지로 넣었었다. 배를 타고 가야하는 섬이기도 하고, 들어가고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기간도 3박으로 나름 길게 잡았다. 우붓에서 렘봉안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스피드 보트 업체들에서 픽업도 오고 렘봉안 섬의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스피드보트 업체들이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우리는 수그리와 익스프레스 (Sugriwa Express) 라는 업체를 이용했다. 가격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나오는 길에는 보트가 너무 흔들려서 바이킹을 100번쯤 타고 나온 기분이었다. 우붓 호텔에서 픽업 시간은 오전 11시 30분~12시 였는데, 오전 11시 ..